CGO Symposium 후기
간단한 후기
2021년도 CGO(Code Generation and Optimization)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모든 세션들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시작하여 새벽 4 ~ 7시에 끝나 밤 잠을 설쳐가며 일주일간 듣기 힘들었다. (영상을 추후에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하니 나중에 다시 봐야겠다.)
CGO 이외에도 PPoPP(Principles and Practice of Parallel Programming)/HPCA(High-Performance Computer Architecture)/CC(Compiler Construction) 컨퍼런스도 함께 열려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나는 주로 VM과 컴파일러 최적화에 대한 세션을 많이 들었는데 나름 이 분야에서 귀 동냥을 해서 그런지 연구의 컨셉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실험 결과를 설명해 줄 때에는 아 그냥 성능이 향상되었네 하는 수준으로만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최근에 LLVM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어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랩 세미나에서 들었던 연구 컨셉이 나오기도 해 반가웠다.)
Job Openings
다소 놀라웠던 점은 컴파일러, 가상기계 등 한국에서는 구인공고에 나오지도 않는 분야들이 이곳에서는 구글, NVIDIA,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트위터까지도 인력을 원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에서도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도 이런 분야에 대해 인력 채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오퍼를 찾지 못하는 건가…^^?)
이외에도 연구 인턴 모집도 있었는데 학생 신분으로 참여할 수 있었고 기간 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우수한 성과물은 아주 유명한 저널에 발표도 시켜준다고 하고 특허에 이름도 넣어준다고 하니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타
대학원 원서를 넣은 이후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발표를 영어로 듣는 게 조금 힘들었다. 발표자의 대부분이 중동 사람이거나 중국인인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한국 학생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듣는 사람은 많았었다! 대부분 S대 학생들)
마무리
이 분야에 대해서 많이 모른 채로 참여하게 되었지만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발표도 해보고 많은 질문들도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Enjoy Reading This Article?
Here are some more articles you might like to read next: